사람꽃여행 소식지 VOL.17

– 여행기 –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는 곳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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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훌라댄스와 휴양지의 안락함이 떠오르는 하와이. 그 모습은 화산과 허리케인등 많은 고통을 넘어선 해탈의 경지였다. 지금도 용암이 끓어 오르는 빅섬은 그래서 꼭 가볼 곳이다. 용암이 흐르고 난 곳엔 반드시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꽃이 핀다. 그리고 그 꿀을 먹고자 날라다니는 새도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고 변화된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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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와 똑같다.
‘비움, 배움, 그리고 채움’ 화산폭발과 같은 결정적 순간들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희망이다.

–일도 안석현 –


 

– 여행칼럼 –

모던 노마드

 

5. 동물

다섯, 동물은 풀을 먹고 사람은 고기를 먹는다. – 2편

우리는 좋아하고, 유목민들은 먹지 않는 또하나의 음식이 있습니다. 생선입니다. 생선회는 물론이고, 익혀서도 먹지 않습니다. 돼지고기야 키울 수 없어서 못먹었다지만, 물고기는 지천에 널려있는 있습니다. 좀 과장하자면, 몽골에선 호수에 낚시대만 넣어도 팔뚝만한 물고기가 잡힙니다. 그런데 왜 생선을 손도 대지 않는 것일까요?

몽골 유목민들은 물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깁니다. 평소에도 비가 적은 땅이지만, 서너달씩 가뭄이 들어 초지가 까맣게 타버리는 재해(검은 쪼드)를 수시로 겪는 사람들이기에 물은 말 그대로 ‘생명수’입니다. 이들이 물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때문이지요. 물고기를 잡으려면 필시 신성한 생명수를 더럽혀야 하니, 자연스럽게 물고기 낚시나 그물질을 멀리 하게 된 것입니다.

“옷이 완전히 너덜너덜해지기 전에 빨래를 해서는 안된다”. 칭기스칸이 자신의 격언집 <빌리크>에 떡하니 써 놓은 문구입니다. 이걸 보고 더럽고 미개한 종족의 발상이라 생각하면 수원 밑에 비행장 되는 겁니다.(오산.^^)

칭기스칸은 스스로 샤머니즘의 신봉자였으면서도 전진교(도교)의 교주인 장춘진인을 초청해 만남을 가졌고, 며느리 소르카크타니는 ‘네스트리우스교’를 믿었습니다. 그만큼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던 사회였습니다.

그 와중에 유독, 이슬람교도의 목욕 의식만은 금지시켰지요. 물을 더럽히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유목민들에게 물은 불과 함께 공동체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니까요.

물고기를 먹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라마교의 영향입니다. 몽골의 국장(國章)인 ‘소욤보’ 문양엔 태극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양은 태극이 아니라 물고기 두 마리의 모습입니다. 물고기는 잠을 잘 때에도 눈을 감지 않는 동물, 몽골 소욤보 문양은 “물고기처럼 두 눈 꽃꽃히 세워 나라와 민족을 지키고 보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공동체의 요구는 후세에 교육되고, 오랜 세월 쌓이고 쌓여 마침내 문화가 된 것입니다.

– 이영산 –


 

– 건강상식 –

당신은 지금, 자기 몸의 주인으로 사십니까? (17편)

 

내 몸의 생명력을 깨우는 ‘건강의 참눈’을 떠야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성격이나 감정의 조절도 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자신의 체질적인 특징상 병든 성격이 나오려고 할 때, 즉 폐가 병들면 솔선수범해서 좋게 다스리기 보다는 독재가 나오게 되고, 간이 병들면 인자하기 보다는 노하기를 잘하게 되고, 신장이 병들게 되면 건설적인 지혜나 의견보다는 반대하고 부정적인 견해를 먼저 내기도 한답니다. 그것을 스스로 알아차려서 한 번 더 돌려주는 지혜를 터득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답니다.

상대방의 체질도 잘 알아서 무심코 나오는 그 사람의 성격을 질책하기보다는, 너그럽게 감싸 안고 손잡고 같이 가면서 충분히 이해시켜서 필요한 음식이나 곡식을 비롯한 올바른 섭생법을 권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자녀들의 교육에는 체질적인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토정’씨가 자연섭생 ‘7대법’을 실천해가면서 조금씩 시야를 넓혀가야 한답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성장하고 자라면서 어떤 원인으로 건강하지 못한, 질병의 상태에 놓이게 되며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7大法은 그 어떤 원인을 찾아내는 작업의 연속입니다. ‘토정’씨도 이제부터는 그물의 벼리와 같은 어떤 원인을 찾아내도록 해야 한답니다. 옛 사람들은 그것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우쳐서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표현을 하고 있었답니다. 경우와 이치와 사리에 맞게 어떤 원인을 찾아낸다는 작업이, 처음에는 엉뚱하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핵심을 잡아서 끝장을 보지 못하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순환만 거듭하게 된답니다.

토정’씨 뱃속에 들어있는 육장육부가 자가발전(自家發電)이 잘 되어야 몸이 따뜻합니다. 육장육부는 아주 뛰어난 제약공장입니다. 제약공장에서 제품생산이 원활하려면, 원료가 알맞게 공급되어 자가발전이 잘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생산된 제품의 흐름이 필요한 곳에 막힘없이 알맞게 전달이 잘 되어야겠지요. 결국 우리 몸은 육장육부가 자가발전이 잘 되어야 건강합니다. 육장육부는 서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육장육부는 자신을 ‘영양하는 맛이 있는 물질’을 흡수하여, 에너지(기운)을 생성시킨 후 각 장부가 지배하는 신체 부위로 보냅니다. 이렇게 전달하는 길(道), 즉 보급로를 경락(經絡)이라 하며 인체의 앞뒤, 좌우, 양쪽 측면에 걸쳐 장부 고유의 경락이 존재합니다. 이처럼 ‘어떤 원인’에 의해서 기운(힘)이 빠지게 되면 냉기가 발생하여, 각 장부와 그 장부가 지배하는 신체부위는 기(氣)와 혈(血)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추워져서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과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육장육부의 음양, 허실, 한열(寒熱)의 조절에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한열의 조절 즉, 온도조절이 특히 중요합니다

*내몸을 살리는 7대법은

①물과 음식  ②운동  ③호흡  ④온도조절  ⑤천기에 적응  ⑥체질 
 ⑦잠재능력개발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홍근주-


 

– 나의일기 –

2015 몽골여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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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몽골여행은 매년 진행할 것이다.

몽골에 정통한 작가 이영산, 풍부한 감성을 순간포착한 사진으로 풀어내는 유별남,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여행진행을 하는 안석현. 3명의 하모니가 아름다웠고 그로인해 인생의 관점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는 여행가족들이 있기에 반드시 진행해야겠다는 사명감 마저 든 여행이었다.

테마파크 같은 문명이 만들어 놓은 볼거리가 전혀 없는 곳, 그러기에 자연과 함께 하는 체험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이 몽골이다. 여행가족 중의 한분은 어릴적 아빠 심부름으로 막걸리 주전자를 가져오던 향수가 되살아난다고도 하셨다.

그만큼 몽골은 툭별하다.

자신을 무장해제하고 드러내며서 스스로 치유하고 한걸음씩 자신을 향해 간다. 어린사람, 나이든 사람등. 모두가 서로에게 감동했다. 역시나 드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에 통역자인 통가교수의 뜻밖의 선물(엽서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글을 쓴 것)은 이 여행이 명품임을 증명했다. 그녀는 자발적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여행 그것이 곧 ‘사람꽃 여행’이다.

– 안석현 –


 

– 여행소식 –

(모집중) 2015년 10월15일~10월20일 호도협 트래킹과 리장, 그리고 송이버섯
사시사철 좋은 윈난성. 자연과 함께하는 호도협 트래킹, 천년의 고도 리장, 게다가 가을이 제철인 송이버섯까지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합니다.

(모집중) 2015년 10월24일~10월25일 화순적벽과 가을 남도
전남 화순의 적벽을 보며 멋진 시 한수 읇어보는 여유를 가져볼까 합니다.

(모집중) 2015년 10월29일~11월2일 방콕 에너지 충전여행
오전엔 호텔 수영장에서 에너지충전, 오후엔 타이마사지를 받으며 에너지 충전. 저녁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에너지 충전. 열심히 일한 당신이 주인입니다.

(모집중) 2015년 11월20일~11월22일 시간의 숲 야쿠시마 트래킹
7,000년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신비한 섬 야쿠시마. 신석기 시대 나무와의 만남을 위한 길고도 먼 트래킹.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몇겁의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집중) 2015년 11월25일~11월29일 장수촌 오키나와를 찾아서
장수촌 오키나와의 과거와 현재. 음식의 중요성을 통해 식생활의 기준을 찾아갑니다.

(모집중) 2015년 12월25일~12월30일 치앙마이 에너지 충전여행
타이마사지의 본류 치앙마이에서 에너지 충전과 고산 트래킹을 하며 연말을 함께 합니다.

(모집중) 2016년 1월22일~2월2일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인도
죽음이 당연한 바라나시, 사랑 그 자체 타지마할, 천국 같은 백워터 보트 여행, 오쇼 명상센터에서 명상체험등 인도의 희로애락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모집중) 2016년 2월19일~2월27일 호도협과 홍등 그리고 황금물결
윈난의 2월은 특별합니다. 바로 유채가 피는 봄이기 때문입니다. 황금색 유채물결과 옛 차마고도길을 따라 걷는 트래킹, 그리고 1,000년전 홍등거리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당신이 꿈꾸는 여행! 사람꽃 여행이 이루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