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꽃여행 소식지 VOL.1


– 여행칼럼 –

 

 여행을 꿈꾸게 한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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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의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이란 만화를 본 세대라면 누구나 세계여행의 꿈을 꾸었을 것이다. 물론 당시는 마음대로 해외에 나갈 수 는 없었지만 그랬기에 더욱 갈망하지 않았을까?

(나보다 이른 세대는 여행가 김춘삼씨의 여행기를 보며 해외여행에 대한 동경을 했다고 한다.)

세계일주티켓이 상으로 주어진 퀴즈대회에서 1등한 시관이와 친구덕분에 함께한 병호. 나에게도 언젠가는 저런 일이 있을 거야 란 생각으로 유럽을 돌아다니는 두명과 함께 나의 꿈도 커졌다.

나에게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이 1990년 7월. 여행자율화 된지 1년후의 일이다. 60년대 영국가수 클리프리처드의 ‘섬머 홀리데이’란 영화를 보고 가슴이 뛰었고 무조건 유럽을 가야겠다는 생각만이 내 머리를 지배했다. 2층버스도 타고, 사진으로만 보던 에펠탑도 보고… 아르바이트와 용돈을 모은 여비만으로는 부족하여 부모님께 말씀드려 합친 경비로 꿈을 이루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여행사 문을 두드렸고 현실이 되었다. 출발 전 여행사 직원은 나에게 스위스항공을 타고 가시는데 보너스로 홍콩, 인도도 거쳐 간단다. 지금 생각하면 25시간의 상상할 수 없는 일정이었지만 그 때는 그것도 좋았다.(다시는 이런 일정으로 유럽을 가고 싶지는 않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떠나길 잘했다. 만약 망설이고 결국 포기했다면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안석현은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첫 여행의 시행착오와 아쉬움이 지금의 스타일로 여행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 떠나고자 하는 열정이 생기시나요? 떠나십시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 일도 안석현 –


– 여행기 –

 

유럽 렌터카 여행 (1) – 동유럽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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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키지를 제외한 보편적인 유럽여행은 기차라는 운송수단을 주로 이용한다.

유럽의 기차는 쾌적하고 빠르며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인도해준다. 또한 일정액의 비용을 지불하면 그 기간동안 나라에 상관없이 무제한 기차를 이용할 수 도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단점이라는 것이 있다면 거의 대부분 대도시를 연결하고 있기에 작은 소도시를 여행하기가 용이하지 못하다는 것과 신체부자유를 느끼는 사람의 경우 상당히 애를 먹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렌터카 여행을 권한다.

97년부터 짬짬이 다닌 유럽 렌터카여행. 결론을 이야기 하면 유럽의 속살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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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나만이 즐기던 동유럽을 드디어 여행가족들께 선을 보일 수 있었다. 3개월 전에 미리 비행기를 끊고나서 가고자 하는 곳의 일정에 맞추어 동선을 완성한 후 출발을 하였다. 내가 알고 있는 맥주집, 이름도 모를 아주 작은 마을 거닐기, 때로는 잔디밭에서 낮잠을 자고, 고풍스런 온천에서의 기분 좋은 휴식, 어쩌다 길을 잃어 들른 도시가 나만의 추억이 되기도 하는 살아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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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잊을 수 없다. 구름을 뚫고 정상에 올라 햇빛이 찬란히 내리치는 장엄한 알프스 영봉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데크에 앉아 하염없이 바라보며 나와의 대화를 하며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일도 안석현 –


– 건강상식 –

 

당신은 지금, 자기 몸의 주인으로 사십니까?

현대인의 삶이 항상 바쁘고 힘이 드는데 귀중한 시간(時間)을 내서, 이 자리(空間)를 찾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토정’씨를 비롯한 여기 계신 분들이 나름대로 겸손하게 7대법 강의를 하나라도 더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좋습니다.그런데 실제로 그 안에 들어가 보면 개인적인 역량이 매우 뛰어나고 대단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결코 만만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이 있어요. 오늘의 만남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귀하게 만났으니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항상 누군가와 혹은 무언가를 만납니다. 그 만남이 반드시 사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요. 요즘은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매체와 통신이 발달해서 그 만남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절실히 필요하거나 중요한 만남은 사람마다 놓여있는 상황과 시기에 따라 다르겠지요. 사랑, 돈, 결혼, 자녀, 취직, 공부, 진학, 집 마련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는 만남이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전환점(turning point)이 될 만한 만남이 몇 번씩은 있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무엇이었습니까?

풀잎에 매달린 이슬처럼 아슬아슬한 목숨을 이어가고 있으면서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며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만남이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만남은 자기 자신과 만나는 것입니다.’ 7대법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자기 몸을 살아있게 만드는 생명력의 본성과 함께 공동의 창조자인 육체적인 몸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목숨과 생명력을 유지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존재하므로 재산과 명예와 권력 등이 있으며, 자기로 말미암아 가족이 있고, 사회 ? 국가 ? 인류 ? 지구 ? 우주 등의 존재가 인식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은 헛것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몸과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비법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일인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앞의 욕심에만 급급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과 정신을 스스로 소멸시키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른 채 허망한 것만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애석한 일이겠습니까?”(김춘식)*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건강의 참눈’을 떠서 내면에 잠들어 있는 생명력을 깨울 수 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유지시키는 힘이 바로 생명력입니다. 밖에서 찾거나 구하지 말고, 내안에서 먼저 세 개의 텃밭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런데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생명력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언덕 홍근주-


– 나의일기 –

가을비에 떨어진 매봉산 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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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가을 색 짙어가는 바람이 분다.

서늘한 가을바람에 굵은 빗방울이 더해져서 무거워진 잘 익은 상수리가

매봉산에 우수수 떨어졌다.

이른 아침에도 몇 몇 사람들이 주워 담느라 분주하다. 작은 봉지를 들고 와서 조심스럽게 몇 개만 줍는 사람, 커다란 비닐봉지에 터지도록 쓸어 담는 사람,

잘 익고 굵은 것들만 골라 담는 사람, 각색의 모습으로 매봉산의 오르막 그 길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서해바다 너른 갯벌에 놀러 가서 앞을 다투어 바지락 캐는 그 모습이 오버랩 되기도 한다.

‘사람꽃 여행’에 합류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전 나의 삶의 모습이다.

이때가 지나면 주워 담을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 남들보다 더 많이 주워 담고 싶은 욕심 등이 엉겨 여기 저기 서성거리던 불안정한 나의 삶!!

무엇이 그토록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정착하지 못하고 남들과 앞을 다투며 살아가게 했을까?

STOP! 지금 이 순간 그 서성거림을 멈추고 내가 무엇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는지 느껴보자! 허허로운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사람꽃 여행을 떠올리며 희망의 미소를 짓는다. 사람꽃 여행에는 따뜻한 사람과의 만남이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가슴 뿌듯한 벅차오름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사람꽃 여행 스탭으로서의 삶이, 여행이 보람될 것이다.

– 박일주 –


– 여행소식 –

서울을 걷는다-성북동과 성곽길 편

2013년 10월 19일(당일)
여행성격: 여행가족 모두 함께 모여 이 가을을 걸으며 만끽합시다.


방콕 에너지 충전여행

2013년 10월31일(목, 저녁)~ 11월4일(월, 새벽)
여행성격: 일도선생이 제일 좋아하는 방콕에서의 3일밤 지내기입니다. 골목골목 현지인처럼 다니며 열대과일과 주스, 맛있는 현지 음식, 무엇보다 고급스런 스파에서의 꿈 같은 오후시간, 그리고 호텔 수영장에서의 오전 휴식등. 일도선생의 여행 스타일 노하우를 전수해 드립니다


북인도 여행 – 타지마할의 추억과 바라나시

2014년 1월1일~1월8일
여행성격: 북인도 트라이앵글 지역을 사람꽃 여행 스타일로 보게 됩니다.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자기 자신에게 넘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황금물결에서의 에너지 충전여행

2014년 2월21일~2월28일
여행성격: 윈난 남부엔 매년 2월말 유채가 여의도 7배 면적으로 피게 됩니다. 노란 물결이 넘치는 이곳과 1,000m 이상의  산이 다락논을 이루는 원양으로의 그림이 가득한 여행


사람꽃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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