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선생 팔도유람 답사기(전라북도편)

허당선생 팔도유람 답사기(전라북도편)

‘허당선생 팔도유람’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했다.

허당 같은 나의 빈자리를 함께하는 여행가족들이 채워주시리란 믿음으로 함께 여행하는 팔도유람을 시작한다. 첫 목적지는 전라북도이다.
사계가 아름다운 고창의 선운사,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을 뜻하는 풍천이 제일 유명한 곳의 풍천장어, 근대역사의 뼈아픈 흔적들이 남아있는 군산,
바다를 육지로 만든 인간의 집념 결정체 새만금과 겨울바다등 다양한 꺼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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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시작되던 12월5일 더는 답사를 늦출 수 없어 눈을 뚫고 군산으로 향했다. 첫 도착지는 근대역사 박물관. 기대하지 않았는데 잘 만든 세트장이 당시를 느끼게 해주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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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하게 될 한일관 무우국, 3대 해장국 달인의 집인데 허름하지만 그 맛은 훌륭했다. 특히 조미료 사용을 하지 않아 집에서 먹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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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관광 진흥과 직원을 통해 우연히 알게된 오픈한지 한달 밖에 안된 ‘고우당’ 일제시대 당시 군산의 집들은 대부분 일본식이었다고 하는데 그 때의 모습을 재연해 놓은 일본식 숙소이다. 다다미가 깔린 묘한 느낌이지만 근대역사의 한면을 체험한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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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준비하면서 제일 기대를 했던 곳은 사실 변산반도였다. 그래서 이곳의 여러곳을 둘러보았는데 겨울에 느끼는 변산은 우리와는 맞지 않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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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곰소염전만을 가는 것으로 정리를 하였다. 곰소염전 옆 식당에서의 젓갈 정식은 다양한 젓갈의 즐거움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내소사에서 시작해 월명암까지의 트래킹과 낙조등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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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 모두 일미인 선운사는 우리의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었다. 선운사 동백과 도솔천에 비친 그림자, 도솔암까지의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길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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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나는 풍천이라는 것이 지명인줄 알았는데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풍천장어는 9년간 바다로 갔다가 이곳 하천으로 올라온 놈이란다.
장어의 식감이 어찌나 부드럽게 감기던지… 장어의 힘찬 힘이 앞으로의 1년을 기운차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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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함께한 겨울답사여행. 선운사의 동백을 보며 반드시 다시오는 봄을 준비하는 겨울의 모습을 보았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 무조건 움츠려들던 겨울이 다르게 다가온 것이다.

—–> 이 여행은 2013년 1월19일(토)~20일(일)까지 진행이 되며 지금 모집중에 있습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사무실(02-576-8080, 안석현실장) 또는 이메일(eddyahn@inthetravel.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